산업부·한국디자인진흥원 운영 프로그램 성과

(왼쪽부터)서울과기대 윤지영 학생, 단국대 최연훈 학생, 서울과기대 이예진 학생이 27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세계디자인총회 전시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 학생들의 디자인 작품이 세계적인 수준을 인정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장관 방문규)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하 KIDP·원장 윤상흠)이 운영하는 코리아디자인멤버십플러스(이하 KDM+) 참여 학생들의 디자인 작품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27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세계디자인총회에서 전시됐다.
 
올해 33회를 맞이하는 세계디자인총회는 전 세계 디자인 산업의 진흥과 화합을 위해 세계디자인기구(WDO: World Design Organization)가 격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행사로, 매년 미국·영국·프랑스·한국 등 35개 국가의 디자이너와 연구자 등이 참석한다.
 
세계디자인총회 세부행사인 ‘WDO 리서치&에듀케이션’ 포럼에서 실무형 디자인 인재를 양성하는 KDM+ 사업에 참여한 학생 4명(김혜일, 윤지영, 이예진, 최연훈)의 프로젝트가 우수 작품으로 선정돼 전시됐다.

국제 학술대회에서 KDM+ 참여 학생들의 디자인 작품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정학생들은 디자인을 통해 환경문제, 인권침해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디자인의 사회적 영향력과 역할을 보여줬다.
 
김혜일 학생의 ‘폐배터리는 죽으면 무엇을 남길까?’는 전기 자동차 산업의 폐배터리 문제를 탐구하고 배터리 수거 및 재활용의 필요성을 힘과 안정성을 상징하는 고인돌을 모티브로 삼아 시각 디자인을 나타냈다.
 
윤지영 학생의 ‘페이퍼 바스켓, 레프트오버에 대한 현황 연구와 서비스 제안’은 지구에서 음식 폐기물의 3분의 1은 그대로 버려지는 문제점을 포착하여 재고 음식의 인식 개선과 해결을 위한 레프트오버 셀링 서비스를 제시했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한국의 학생들이 국제 학술대회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유망 디자이너가 국제 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우수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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